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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편안함

삶에서 가장 편안한 상태는 가장 마지막의 상태

죽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늘 아침에 걷다가 문득 더 그런 생각이 든다

며칠전 아침에 짧았지만 정말 단잠을 잤다

몸의 상태와는 정말 상관없는 기분이었고

폭신한 상태에서 인형을 하나 끌어안고 기분좋은 꿈을 마저 꾸었다

이번 생에서 할일을 다하고, 살만큼 살고 죽음에 들어갈때

그런 기분이지 않을까?

너무 편안하고 좋아서 그런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었지만

어디 내 맘대로 되는 일인가

3년전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찾은 시댁에서도

자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엄청 푹신한 매트에서 자서 그런가 싶긴한데

중간에 깨서 다시 잠들때

몸은 아래로 쑥 꺼지는 느낌과 동시에 

나는 위로 붕 떠올랐다

지붕위에까지 올라가서 아래의 나를 내려다 보았는데

그때의 기분도 며칠전과 비슷하였다

완전 홀가분한 기분

완~~~전 홀가분 했음

영혼이 몸 생각은 안할때 가질수 있는 그런 기분인건가

몇년전부터 윤회에 관한 책을 재미있게 보고 난후

이번 생에 오기전에

나의 삶을 어느정도는 계획을 하고 온다는 것을 믿고 있다

삶이 힘들더라도 이것으로 인해 내가 배우는 것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이번 생이 지나면 더 나은 내가 되겠지 하고 생각한다

그러면 힘든것이 조금은 나아지는 기분이다

조만간 그 책들 목록을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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