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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열어야 하는 문을 예쁘게 꾸며보고 싶었다
근데 안된다
상상으로도 안된다
검은것이 스멀스멀 문틈새로 새어나온다
뭐지? 하고 이전과는 달라 놀라기는 하였지만
한번 내려가 보기로 한다
문들이 죽 늘어서 있고
3번 문을 열어보기로 한다
바닥은 없고 검은 뭉게구름 같은것 소용돌이 같은것이 보인다
무서운 검은색이다
어떠한 형체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어두운 기운의 것이 아래에 있는 느낌이다
그만 문을닫고 나가려고 하니 약간 끌어당기는 느낌이라
힘들게 문을닫고 다시 계단으로 간다
계속 뒤에서 끌어당기지만 그리 큰 힘은 아니다
계단 올라오는것도 쉽지는 않았다
뭔지 모르겠고 밝진 않았지만 이런 삶도 있었을까?
